다마스 배터리 자가 교체 위치 볼트 안 풀릴 때

해당 차량은 2020년 출고된 다마스 모델로 배터리를 분리하는 순서와 장착하는 순서를 정리해 봤는데요 배터리 교체 방법보다는 배터리를 덮고 있는 커버와 버터리를 고정하는 볼트가 너무 풀리지 않아서 제법 힘들었습니다.

다마스 배터리는 뒷좌석 아래에 있으며 왼쪽 사진처럼 뒷좌석 시트를 앞으로 완전히 재껴야 하며 뒷좌석 없이 짐칸으로 되어 있을 때는 덮개만 열어주면 됩니다.

배터리 덮개는 오른쪽 사진처럼 대각선으로 두 개의 볼트로 되어 있으며 십자드라이버나 10mm 복스, 스패너를 이용해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완전히 풀어주면 됩니다.

배터리는 이번에 처음 교체한 것이고 볼트를 보면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할 수도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출고 당시에 너무 단단하게 조여진 건지 아니면 그동안 부식이 생겼던 건지 임팩 기능이 없는 전동 드라이버로는 꼼짝도 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팔 힘으로 돌려봤는데 볼트 머리가 너무 물러서 조금만 힘줘서 돌리면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뭉개져 버리더군요

볼트가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 있는 상태라서 멍키 스패너로는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볼트 크기와 딱 맞는 복스를 끼우고 전동 드릴이 아닌 멍키 스패너로 위쪽을 잡아서 간신히 풀었습니다.

자동차 배터리 단자 분리 순서는 마이너스 단자를 먼저 분리하고 플러스 단자를 나중에 분리합니다.

왼쪽 사진 왼쪽에 커버가 없는 단자가 마이너스 단자이며 단자에 너트를 2~3바퀴 풀어준 다음 위로 들어 올리면 배터리에서 분리됩니다.

분리한 단자는 만에 하나 쇼트가 날 상황에 대비해 면장갑을 감싸서 한쪽으로 밀어 놨습니다.

플러스 단자는 커버가 씌워져 있었으며 커버를 위로 열어준 다음 마찬가지로 너트를 2~3바퀴 풀고 위로 들어 올려서 분리했습니다.

플러스 단자에는 커버가 있었지만 아래쪽이 뚫려 있어서 역시 면장갑을 씌웠습니다.

이제 배터리를 고정하고 있는 왼쪽 볼트를 풀어야 하는데 왼쪽 사진 왼쪽에 이 볼트 역시 아주 강한 힘으로 조여져 쉽게 돌아가지 않았고 역시 머리 재질이 물러서 조금만 힘을 줘서 돌렸더니 위에 사진처럼 금방 뭉개졌습니다.

중요한 건 복스나 스패너를 사용할 수 없는 동그란 모양의 볼트라서 상당히 난감했습니다.

드라이버 크기를 최대한 맞춰서 사용해도 볼트 머리가 뭉개져서 결국 볼트는 풀지 못하고 오른쪽 사진처럼 볼트 아래 동그란 모양의 쇠고리를 벌려서 빼냈습니다.

고리를 빼냈더니 볼트도 쉽게 빠졌습니다.

자동차 배터리를 교체하는 작업은 딱히 어려울 게 없는데 이 다마스 차량만 그런 건지 덮개를 고정하는 볼트하고 배터리를 고정하는 볼트를 푸는 것 때문에 진땀을 뺐습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차량마다 용량과 규격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차량에 맞는 배터리로 교체해야 합니다.

배터리를 장착하는 순서는 앞서 빼낼 때와 완전히 반대로 진행을 하면 됩니다.

먼저 배터리를 본래 자리에 올리는데요 이때 단자의 위치가 단자 케이블이 있는 쪽에 위치하도록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고정하는 부속을 걸고 왼쪽에 볼트를 조여 고정합니다.

자동차 배터리 단자를 연결하는 순서는 플러스 단자를 먼저 연결하고 마이너스 단자를 나중에 연결합니다.

간혹 단자를 배터리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단자가 서로 맞닿거나 주변 금속에 접촉하면서 쇼트가 발생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단자를 연결할 때는 이런 점에 주의해야 하며 저는 씌워놓은 장갑을 하나씩 벗기면서 단자를 연결했습니다.

배터리 단자를 모두 연결한 다음 배터리 커버의 앞뒤 표시에 맞춰 올리고 볼트로 조여주면 됩니다.

앞서도 언급했던 배터리 커버를 고정하는 볼트 두 개와 배터리를 고정하는 볼트를 푸는 게 어려웠는데요 적어도 저는 볼트가 단단하게 조여진게 문제가 아니라 볼트 머리의 재질이 너무 물러서 뭉개진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만약 볼트 머리에 드라이버 홈이 완전히 뭉개지거나 너트 머리 둘레에 각이 모두 뭉개지면 공구를 사용해서 볼트를 푸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최악의 경우 그라인더를 이용해 볼트를 깎아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을 해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