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문에 보조키 방식의 밀레 디지털 도어락 자가 설치 방법
기존에 달려있던 도어락이 문제가 있어서 떼어 버리고 다른 도어락으로 교체했습니다.
요즘에는 주키방식의 도어록을 많이 사용하는데 몇 개월 사용했던 보조키 방식의 디지털 도어락이 있어서 일단은 그걸로 설치를 했습니다.
기존에 보조키 방식의 도어락이 달려있었던 거라서 지름 32mm 구멍이 뚫려 있었고 그 구멍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작업을 했지만 만약 구멍을 새로 뚫어야 한다면 전동 드릴과 홀 커터가 있어야 하고 그 구멍을 뚫는 작업이 꽤 듭니다.
도어락 설치 준비(구멍 뚫기)
가장 먼저 기존 구멍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을 확인하기 위해 새로 설치할 도어락의 설치 자본을 맞춰 봤습니다.
다행히 지름 32mm 구멍은 그대로 사용할 수가 있었지만 고정용 볼트 구멍들은 모두 뚫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설치 자본을 대고 뚫어야 하는 볼트 구멍의 위치를 표시한 다음 그 위치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보조키 도어락들이 지나갔는지 구멍들이 장난 아니네요
그런데 저 많은 볼트 구멍 중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어이없는 상황!
볼트 구멍을 뚫을 때는 정확한 위치에 뚫어야 하는데요 그냥 바로 드릴로 뚫으려고 하면 드릴 비트 끝이 조금씩 옆으로 벗어나기 쉽습니다.
구멍을 뚫기 전에 콘크리트 못이나 스크루 비스 못을 펜치로 잡고 구멍 위치에 올려놓은 다음 망치고 쳐서 살짝 홈이 생기도록 한 상태에서 뚫으면 위치가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고 뚫기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특히 전동드릴 없이 드라이버만 가지고 볼트 구멍을 뚫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홈을 최대한 깊게 만들어 놓고 작업하면 그나마 힘이 좀 덜 듭니다.
단, 콘크리트 못이나 스크루 비스를 이용해 현관문에 홈을 만들려면 망치로 칠 때 제법 강한 힘으로 때려야 하고 그 소리가 상당히 큽니다.
이웃에게 피해를 최대한 줄이려면 처음 마치로 칠 때 과감하게 해야 망치질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문틀 쪽의 상태는 훨씬 안 좋네요 그런데도 쓸 수 있는 구멍이 하나도 없다는 것!
다른 곳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문틀의 철판이 문짝보다 두꺼워서 뚫기가 훨씬 힘들었는데요 뚫다 보니 두 겹으로 된 곳도 있더라고요
그렇게 두 겹으로 되어 있는 곳을 만나면 일이 몇 배로 힘들어지고 시간도 많이 걸리더라고요
그렇다고 무리하게 힘으로만 하려면 드릴 비트가 부러지거나 사고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안쪽 상황을 보면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작업하는 게 안전합니다.
문틀에 들어가는 부품은 안쪽과 바깥쪽 방향에 맞춰 설치해야 하고 최대 여섯 개의 볼트로 고정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드릴 비트가 부러져서 드라이버로 구멍을 뚫느라 위아래 두 개씩 일단 네 개만 끼워줬습니다.
설치 자본에 딱 맞춰서 설치를 했다면 사용할 일이 거의 없지만 만약 도어락과 문틀 부품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다면 구성품에 포함된 문틀 부품 아래 끼우는 판을 끼워서 도어락과 부품사이의 거리를 좁힐 수 있습니다.
실외 측 도어락 설치
구멍을 뚫고 고정판을 문 안쪽에 고정을 했는데요 아직도 뚫어야 하는 구멍이 많이 남았죠?
사실 구멍을 뚫다가 드릴 비트가 부러지는 바람에 다 뚫지 못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최소한 네 개 이상은 볼트로 고정해 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도어록들은 모르겠지만 제가 설치한 도어록은 저 고정판의 네 곳 모서리에 구멍은 실내 측 도어락을 고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비워놔야 합니다.
바깥쪽 도어락의 케이블을 안쪽으로 밀어 넣고 수평을 잘 맞춰서 현관문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가운데 두 개의 볼트를 조여서 바깥쪽 도어락을 고정합니다.
볼트를 완전히 조여서 고정시키기 전에 도어락의 수평수직이 잘 맞았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완전히 조여줬습니다.
실내 측 도어락 설치
실내 측 도어록을 현관문에 고정하기 전에 실외 측 도어락에서 들어온 케이블을 잭에 꽂아줍니다.
잭에는 위에 보시는 것처럼 검은색 띠가 표시되어 있고 그 표시에 맞춰서 끼워야 합니다.
잭 모양 때문에 반대로 끼우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디지털 도어락을 분리해야 하는 일이 생겼을 때 제대로 끼워놨던 잭을 빼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공간도 비좁고 생각보다 뻑뻑하게 끼워져 있었습니다.
케이블을 안쪽으로 잘 밀어 넣고 실내 도어락을 고정판 위에 올려놓고 네 개의 볼트로 고정했습니다.
도어락을 고정한 다음 수동 잠금장치를 돌려서 문틀에 부품과 잘 맞는 확인을 했습니다.
건전지를 모두 끼운 다음 설명서의 내용을 참고해서 비밀번호와 자석키를 등록했습니다.
디지털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키를 등록할 때는 반드시 현관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하고 등록한 비밀번호와 자석키가 제대로 등록되었는지 테스트한 다음 문을 닫아야 당황스러운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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