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달려있던 보조기 디지털 도어락과 현관문 손잡이를 떼어내고 주키 방식의 디지털 도어락을 직접 설치했습니다.
현관문에 디지털 도어락은 종류도 다양하고 타입도 여러 가지이지만 떼는 방법이나 설치 방법이 비슷해서 한번 해보신 분들은 직접 교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관건은 바로 현관문에 지름 32mm 구멍을 뚫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구멍을 새로 뚫어야 한다면 홀커터와 드릴 같은 장비가 꼭 있어야 하고 시간도 훨씬 많이 걸리지만 만약 뚫려있는 구멍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거나 구멍을 뚫을 필요가 없는 무타공 방식의 도어락이라면 교체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고 작업 소요시간도 20~30분 정도밖에 안 걸릴 것 같습니다.
기존 도어락과 손잡이 떼기
현재 달려있는 보조키 방식의 디지털 도어록이고 아래 손잡이를 떼어 내고 거기에 설치하는 도어락을 주키 방식의 도어락이라고 합니다.
제가 설치하려는 도어록은 주키 방식의 도어락 이기 때문에 위에 보조키 디지털 도어락과 손잡이를 모두 떼어내야 하는데요 보조키 디지털 도어락을 떼는 방법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관문 손잡이를 떼는 방법은 눈에 띄는 볼트를 모두 풀어주면 되고 문틀에 있는 볼트들도 모두 풀어서 떼어내면 됩니다.
주키 도어락 설치 방법
가장 먼저 현관문 옆면으로 들어가는 부품을 끼우고 볼트로 고정합니다.
이때 걸쇠의 깎인 부분이 문이 닫히는 문틀이 있는 쪽을 향하도록 해서 끼워야 하고 부품에 연결된 잭과 케이블은 실내 쪽으로 나오도록 고정하면 됩니다.
안쪽 손잡이와 바깥쪽 손잡이를 연결해 줄 핸들 시프트를 끼워놓고 설치 자본의 핸들 시프트 구멍에 실제 핸들 시프트를 맞춰 끼우고 현관문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뚫을 구멍의 위치를 표시합니다.
마약 해당 도어락이 해당 현관문과 맞지 않는다면 문 모서리 부분이 맞지 않습니다.
저는 위쪽에 빗금 쳐진 동그라미 부분에 32mm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지름 32mm 크기면 되지만 저희 집에는 35mm 홀커터 밖에 없어서 그걸 사용했는데요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철판으로 되어 있는 현관문에 홀커터로 구멍을 뚫는 게 쉽지는 않은데요 요령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처음 하시더라도 무작적 힘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지긋이 힘을 줘서 천천히 시간을 갖고 뚫으면 되는데요
문제는 안쪽과 바깥쪽 두 개의 철판을 뚫어야 하는데 현관문 안쪽에 다른 철판이 또 있으면 일이 조금 더 힘들어지고 위에 사진에서 처럼 잘린 완전히 막힌 게 아니라 반쯤 잘려있는 상태라면 홀커터로 자를 때 상당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홀커터 톱날이 돌다가 아래쪽 잘린 부분에 걸리면 드릴이 휙 돌아가 버리기 때문에 아래 부분에 톱날이 걸리지 않도록 살짝 비스듬한 상태로 최대한 뚫고 아래 부분은 니퍼와 롱노우즈를 이용해 흔들어서 떼어 냈습니다.
구멍을 뚫은 다음 바깥쪽 도어락 부터 먼저 끼우는데요 도어락 본체만으로는 기존에 달려있던 디지털 도어락 구멍이 다 가려지지 않아서 보강판을 추가로 구매해서 도어락 아래 받치고 도어락을 끼웠습니다. 보강판은 두 장 해서 1만 원이었네요
현관문 바깥쪽에 보강판을 대고 도어락에 연결된 케이블을 실내 쪽으로 밀어 넣고 도어락을 현관문에 밀착시킵니다.
그리고 실내 쪽에서도 보강판을 대고 실내 측 도어락에 붙어있던 패널을 현관문에 밀착시킨 다음 볼트를 이용해서 바깥쪽 도어락을 고정합니다.
이때 도어락의 수평이 잘 맞았는지 확인하고 완전히 고정해야 보기가 좋겠죠?
바깥쪽 도어락에서 들어온 케이블과 문 옆면에 들어가는 부품에 이어진 케이블 끝에는 잭이 달려있습니다.
잭에는 검은색과 빨간색 띠가 있고 실내 측 도어록 기판에서 같은 색깔의 띠가 그려진 소켓을 찾아서 색깔 티에 맞춰 끼워줍니다.
잭을 끼운 뒤 케이블을 적당히 안으로 정리한 다음 실내 측 도어락을 현관문에 밀착시키고 볼트를 이용해서 고정합니다.
이제 문틀에 들어가는 부품을 끼우고 건전지를 끼운 다음 설명서를 참고하여 비밀번호와 태그 키를 등록하면 됩니다.
주의사항
도어록 출고 당시에는 손잡이가 도어락과 수평이 되도록 되어 있고 설치하기 전에 손잡이를 원하는 방향으로 90도 돌려서 고정하는데요 마약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파란색 동그라미 안에 부품을 아래로 살짝 내리면 손잡이가 초기 상태로 정렬되고 다시 필요한 방향으로 돌려주면 그 방향으로 고정됩니다.
단 위에 사진은 실내 측 도어락의 모습이며 실 외측은 위치가 조금 다르지만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동봉된 설치 설명서에도 관련 내용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디지털 도어락 설치 후 비번이나 태그를 등록할 때는 반드시 문을 열어놓고 등록하고 등록이 정상적으로 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문을 닫아야 등록 오류로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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